취직

길위에서 : 2005. 10. 30. 22:23
십대 말에 연을 맺은 학교를 스물일곱이 되어서야 떠나면서 자유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는 커다란 착각. 자유인이 된 줄 알았으나 기본적인 생활인으로서의 경제적 속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으니 이 어찌 슬픈 현실이 아닐쏘냐.
또한 근 이십여 년의 습성이 어디 갈까? 사회적으로 어딘가에 籍을 둬야 한다는 강박관념조차 슬슬 고개를 치켜드니 이에 취직이란 걸 했다.

9.9 면접
9.15 합격통보
9.22 첫 출근
9.28 첫 명함

뭐 대강 이런 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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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