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은 30일 촛불시위와 관련해 "대통령의 5년 임기가 헌법에 의해 보장돼 있는데, '그만 두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완전히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정부의 강경대응을 주문했다. (중략) 김 전 대통령은 또 "이것은 법률 이전에 대통령의 권위로 다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 YS '촛불 버릇 고쳐야' 정부에 주문, 20080630, 한겨레
정부가 전국 읍·면·동장을 일시에 소집해 '교육'한 것은 20여년 전인 군사정권 때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쇠고기 정국'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정부의 절박감이 드러난 자리였다.
그러나 참석자들의 반응은 심드렁했다. 의정부에서 왔다는 한 참석자는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요즘은 일방적인 지시가 안 통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전남지역 한 면장은 "정부가 미국에 너무 많이 내줬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적지않다"며 "정부로서야 답답하겠지만 이런 자리까지 만들어야 했는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 읍·면·동장 쇠고기 설명회 유감, 20080630, 국민일보
임채진 검찰총장은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촛불집회 사태에 대해 이제는 종지부를 찍고 전문시위꾼은 전원 구속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중략) 이들은 불법·폭력시위를 더이상 방치할 경우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쇠파이프 사용, 투석, 경찰버스 손괴 및 방화, 기자.경찰관 감금.폭행, 살수차 물빼기 등 극렬행위자와 불법.폭력 시위 주최자 및 배후자 등은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또 노동계의 '쇠고기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명백한 불법 정치파업'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하는 한편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악의적인 사이버 폭력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 '불법 촛불' 종치부... '전문시위꾼' 전원구속, 200806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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