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지방선거, 소셜 미디어의 파급력은?
미디어/디지털라이프 :
2010. 1. 16. 21:01
지방선거가 몇 개월 앞으로 가다왔다. 개인 블로그를 넘어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로선 선거시기가 곧 호재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생이 인터넷의 힘이었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의 힘으로 탄생했다. 컴퓨터 앞에서 논리로 무장한 글줄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지원했다면 길거리 위에서 개인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쏟아낸 재잘거림은 감성의 차원에서 오바마를 지원했다.
아이폰의 국내 출시와 이통사들이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대 방침은 거리 위 선거운동 형태를 새롭게 재편할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규제의 움직임이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블로그가 선거에 미칠 영향력이 압도적일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돌았다. 막상 뚜껑이 열렸을 때, 관측은 관측으로만 끝났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엄포가 한 몫 했다.
선거 국면이 마이크로 블로그 시장을 활황시킬 수도 있겠지만, 더욱 궁금한 건 이들을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한 선관위와 방통위 측의 방법이다. 대충 몇몇 네티즌에 대한 제재 의사를 밝히면서 자발적인 입단속을 시키는 수순으로 진행될 건 뻔하지만, 어떤 사례들이 또 공중의 비웃음을 사게 될 지....
무조건 입을 닫게 할 것이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불법 선거운동 단속을 장려하는 건 어떨까? 이런 생각 끝에 실현 불가능이라는 판단을 내리는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닐 것이다. 이런 우라질네이션~
꼬랑지 - 유시민 씨가 트위터에 발을 들이밀었다. @u_simin 의 출현이 곧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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