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1 잠실 야구장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실로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프로 야구 경기장은 띄엄띄엄 7-8년 주기로 찾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샛바람 야구 LG와 한화의 경기.
그 어느 팀의 팬도 아니기에, 전 그저 묵묵히 경기장을 찾아간 목적에 충실할 뿐입니다.
오랜만에 탁 트인 경기장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건 좋더군요.
선수 유니폼을 입고 글러브를 낀 아버지와 아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찾아나선 사람들 속에서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아, 생맥주 한 잔의 여유로움까지...
홈런 두 방 얻어맞은 LG가 7회까진 지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