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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9 <7> 박애 자본주의 by 망명객
"우리는 스스로 속이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자선과 박애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멍청한 믿음이다."
새로운 박애주의자들은 뭔가 차이를 드러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더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이들의 노력과 활동은 대부분 변덕스럽고 자의적일 뿐이다. 이들의 괴상야릇한 정치적·종교적 신념이 탑재되어 있는 경우도 잦다. 이들은 자신이 상공업계나 정부와 더불어 큰 호수의 송사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부유한 개인에서 정당에 이르는 각종 행위 주체들의 자선과 기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이 시대에 엄청난 부자들이 뒷구멍으로 정치와 우리 문화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자유 재량권을 부여받는다면 이는 얄궂은 일이다.
- 제임스 하킨, 미래 시민 개념 사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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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과잉이 조직을 지배할 때, 자율성이란 정파적 관점에선 도구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문제는 도구를 바라보는 조직의 얼굴이 인간의 얼굴을 지을 때다. 그을 건 긋고, 맺을 건 맺어라. 상식 선에서 생각하라. 끝까지 믿을 건 스스로의 판단일 뿐. 정치 과잉의 인간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려주자. 넌 너고, 난 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인간의 얼굴로 현혹하지 말라. 내가 바라는 건 그것 뿐이다. 부디 양아치처럼 굴지 말라. 이미 우린 시민사회든 운동권이든 정치 과잉의 양아치들을 너무나 많이 겪지 않았던가. 즐~
Posted by 망명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