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길위에서 : 2009. 11. 9. 20:51
어느덧 11월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달이 11월입니다.
일조량이 떨어지기 때문인지, 11월에는 늘 몸이 아팠습니다.
역시나 올해 11월에도 감기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감기 핑계로 간만에 푹 쉴 수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꺼내지 못할 이야기들이 못내 손가락 끝을 맴돌던 10월 말과 11월 초였습니다.

계절이 오고가고, 그 사이에서 아직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게 요즘 제 상태입니다.
언제쯤 철이 들까요?


제가 꺼내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해 타인들의 이야길 대신 꺼내볼까 합니다.
이야기의 발화 주체가 되기보다 경청의 주체가 되는 게 어려운 요즘입니다.


'길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몇 가지 단상...  (0) 2009.12.14
월동준비를 위한 스위스 미스 밀크 초콜릿  (0) 2009.11.16
한씨 집안 첫째 아들 한라산  (2) 2009.10.23
이건 뭥미? - ViO휘오 제주 워터+  (0) 2009.10.23
내 미래?  (0) 2009.10.21
Posted by 망명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