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우시장 골목 대구집 with IHY

팀 회식자리에선 매일 짱개만 먹을 수도 없고, 싸구려 삼겹살만 먹을 수도 없다. 가끔은 맛난 것도 먹어줘야 한다. 일을 하다 보면 고생도 하고 서로 얼굴 붉힐 일도 있겠지만, 그래도 먹을 거 앞에선 다들 친해지는 게 인지상정 아니던가. 편집회의가 끝난 뒤 팀원들 끌고 마장동으로 고고씽했다. 피치못할 개인적 사정들이 있는 법이고 강제성이 없기에 뒷풀이 참가자는 매 회의 때마다 제각각이다. 소수의 인원이 모인 뒷풀이기에 조금 멀리 나가봤다.

방학임에도 고생하는 이 녀석들에게 미안할 뿐. 회식비 한 번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못난 선배지만, 자괴감이 들 때마다 가슴 한 켠에서 솓구치는 분노는 또 다른 화의 연속일 뿐이다. --;;;;;;;;;;;;;;;;;;

남은 여름 모두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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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