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와 정도
고향에 내려가면 꼭 만나보는 후배들이 있습니다. 제주환경지킴이 동주와 제주대학교지킴이 정도가 그 후배들입니다. 이 녀석들을 만날 때면 늘 보성시장에서 순대 세트와 함께 술자리를 갖죠. 군대 대신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겠노라 환경지킴이를 자처하는 동주는 어느덧 석사학위를 마치고 박사 과정에 진학합니다. 정도는 잠시 제주를 떠나 강진(?)에서 유적지 발굴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 고향이라 그런지 환경도, 지역사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녀석들을 명절 귀향 때마다 꼬박꼬박 만나오고 있나봅니다. 내가 지키지 못하는 것들을 이 녀석들이 지켜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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