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맞아 보양식을 준비하려 아침 일찍부터 장을 보다.
닭 한마리 삼천 원, 삼계탕용 포장 약재 천오백 원, 열무김치 삼천 원.
찹쌀은 패스...
조리방법이야 상기한 재료 + 소설책 한 권 + 적당한 음악 + 선풍기...
아점으로 닭백숙, 출출할 오후에 닭죽, 9시 뉴스를 보녀 또 닭죽...
하루 종일 닭으로 배를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내 레시피의 유일한 단점인 정량조절 실패에 따라 야식으로 다시 닭죽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함.
간만에 보신했으니 힘찬 한주를 시작해야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