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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08 오비완 케노비와 터미네이터 by 망명객

요즘 박공화국의 공주님과 샐러리맨의 빗나간 신화와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스타들의 대결이고 보니 12월의 본판보다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을 터. 그런데 뉴스 화면 위로 멀고 먼 옛날에 벌어진 우주전쟁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공주와 신화의 대결 구도? 그보다 공주 곁으로 돌아오며 정계에 컴백하신 자랑스런 해병대 전우회원이신 홍 모시기 전의원 때문이다. 참, 이번 그에게 맞겨진 역은 오비완 케노비다. 어디선가 돌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1편부터 6편까지 전 편에 출연하는 거의 유일한 주연급 조연으로, 그는 위기에 빠진 공주를 도와 이베이더를 응징하기 위한 네거티브 포스를 연출하고 계시다. 그러니 이번 에피소드는 3편 정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지. 한때의 탈당으로 은하계에는 그의 은퇴설이 돌았으나, 총력전일 수 밖에 없는 우주전쟁을 맞아 그간의 포스 수련을 마치고 그는 다시 전선으로 컴백하였다.

아, 이쯤에서 떠오르는 분이 한 분 더 있다. 철철끓는 용광로로 다이빙하시며 "I'll be back~"이란 주옥같은 명대사를 날리셨던 터미네이터 형님이 그 분이다. 네거티브 포스로 광선검을 날리시더니 이내 근육질의 미래전사로 변신하신다. 그저 그 전투력에 감탄할 뿐이다. 그런데 우주의 만백성들을 위하시어 친히 이라크계로 날아가셔서 터형님과 같은 전투력을 발휘하시는 것이 본 역할에 충실한 연기라는 것을 왜 모르실까?

이미 망명객딴따라방송에서 두 편의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하셨으니, 로스트의 김윤진보다 더 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두 편의 SF물을 편성한 망명객딴따라방송사는 이와 관련해 특별광고까지 편성하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1등 철새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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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